천연녹비가 될 호밀을 파종합니다.

브로콜리 수확이 끝나고 빈밭에는

수확하고 남은 잎이며 줄기, 뿌리까지 영양많은 거름이 될부산물들이남았습니다.

비닐을 걷어내고

쌓여있는 잎들을 잘게 부수고 땅을 갈아 엎어야 해요

트랙터로 밭갈이 시작

뭉쳐있던 큰 잎들이

 골고루 땅과함께 갈립니다.

이 브로콜리 잎과 줄기들은 미생물들이 먹어서 분해하고

이런 양분많은 유기물을 먹고 증식한 미생물들이

자연스럽게 토양 성분을 풍부하게 합니다.

또한 다른 작물이 들어갔을때 직접적으로 뿌리로 흡수 되기도 하지요.

호밀을 키워서 갈아엎는 것도 같은 원리로 자연순환 시비를 하는 겁니다.

흙이 포실포실 곱게 갈리면

호밀씨앗을 뿌려줍니다.

바람을 이용해서 씨앗을 날리는 기계에 호밀씨를 담아서

시동을 걸면 요란한 붕붕소리를 내면서 파종 준비를 합니다.

씨앗 한포대를 다 넣고 짊어지면 기계 무게까지 40kg.

만만치 않은 무게지만 골고루 뿌리기 위해 이렇게 수동으로 합니다.

엔진이 돌면서 공기 압력을 이용해

파이프관으로 씨앗들이 후두둑 날아갑니다.

골고루 퍼진 호밀씨앗들

포근포근 양분많은 땅에 뿌려진 호밀씨를

다시 한번 트랙터로 따뜻하게 흙속에 묻어줍니다.

올봄 브로콜리의 양분이 될 천연 녹비가

싹을 틔우고 나오기를 기다립니다.